토레스 후기 연비와 외관 디자인 그리고 실내 구성

토레스 후기 연비와 외관 디자인 그리고 실내 구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신차를 구입하여 약 한 달간 운행하고 토대로 이에 대한 내용을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위기의 쌍용차를 구원해줄 토레스는 최근 너무 좋은 반응을 얻어 판매량에서 현대기아의 그랜저를 제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토레스 구매

토레스-연비와-외관-디자인-구매후기-썸네일
썸네일

얼마전까지 회사 사정이 상당히 어려웠던 쌍용자동차는 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KG그룹에 인수되면서 새롭게 출시한 토레스 덕분에 상당히 많이 활기를 되찾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전 계약 첫날에만 1만 2천 대가 계약되었고 지금은 현대기아차의 그랜저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준까지 비약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T7 트림에 딥컨트롤 옵션을 추가해 풀 옵션은 아니지만 운행의 편의성을 중점에 둔 사양으로 옵션을 정하였습니다.

차량의 구입 가격은 약 3,200만 원 정도며 외장 색상은 포레스트 그린, 내장은 브라운으로 선택하였습니다.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은 코란도와 티볼리 같이 적용 되어 있습니다.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f.m으로 배기량 대비 준수한 성능을 내며, 아이신 자동 6단 변속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이신 변속기는 신뢰가 갑니다. 그러나 변속 단수가 6단으로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연비

실제 1개월 동안 타면서 인포콘을 통한 연비입니다. 주로 출퇴근용으로 사용했으며 주말에는 가족들과 나들이를 다녀온 주행을 토대로 나온 연비입니다. 

운행 중인 필자의 차는 18인치 휠에 2WD 구동의 사양으로 인포콘에 나와 있는 수치를 보았을 때입니다.

고속주행에서는 리터당 15Km 정도이며 정체와 신호대기 등이 자주 있는 출퇴근 시에는 11Km 이상의 연비로 공인 복합연비보다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인포콘 정보로 약 20분 내외 15Km의 거리를 출퇴근 시 연비가 11km 이상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토레스 운행 거리와 연비
운행 거리와 연비


주행성능

일반 도로에서 주행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핸들과 페달은 힘을 조금만 들이더라도 쉽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차가 정지한 상태에서 엑셀을 밟으면 힘차게 차고 나갑니다.

낮은 수의 엔진 회전에서 강한 토크가 적용되어 시원하게 차가 앞으로 나가기 때문에 추월 하기에도 좋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스마트 컨트롤을 이용해서 운전을  주로 합니다. 진짜 편합니다.

토레스는 과속을 하면서 타는 차가 아니고 가족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가는 기능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트렁크

트렁크는 기본 용량이 703리터로 상당히 큽니다. 하단의 공간까지 포함하면 841리터,  폴딩 시 용량은 1,662 리터로 아주 넉넉한 용량을 자랑합니다.

시트를 접었을 때의 2열 시트의 각도는 투싼, 스포티지와 비슷한 수준의 경사가 있었습니다.

약간의 경사는 있지만 눕거나 차박을 했을 때 불편하지 않을 정도 입니다. 차 박하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토레스 차박하는 방법. 토레스로 간단하게 스텔스모드로 차박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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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차박하는 방법입니다. 가을은 캠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번에 출고 받은 토레스로 간단하게 스텔스 모드 차박을 다녀왔습니다. 텐트 없이 토레스만으로 2인 차박이 가능합니다.
https://jungirl.kr/entry/토레스-차박하는-방법-토레스로-간단하게-스텔스모드로-차박을-다녀왔습니다/


서스펜션 구성

전면부는 맥퍼슨 스트럿 구조로 스프링과 함께 쇼크 업소버를 기둥으로 상단은 차체 하단은 허브 캐리어나 로어암 끝에 장착한 구조입니다.

이 구조로 공간의 효율성이 뛰어나며 얼라이먼트 수치 변화가 적습니다. 또한 노면의 축역을 넓은 범위로 분산이 가능합니다. 

후면부는 멀티링크 서스펜션 구조로 자동차의 바퀴를 여러개의 링크로 지지하는 방식입니다.

토레스의 경우 복수의 링크에 의해 자유롭게 세팅을 할 수 있어 복잡한 움직임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타이의 노면 접지력이 좋습니다.


차량 외부 디자인

토레스 외부 디자인
토레스 외부 디자인

외부 디자인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지프를 연상시키는 전면 디자인은 한층 터프하고 남성적인 느낌이 저의 감성을 자극하였습니다.

특히 옆으로 길게 뻗어나간 헤드램프와 입체감 있는 보닛은 예전 타고 다녔던 뉴 코란도를 연상시켰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업무용으로 타고 다녔던 검은색 뉴코란도 밴은 문을 열 때 들리는 “띵동~ 띵동~” 소리 때문에 뉴 코란도만 보면 “아빠 띵똥 차다.”라며 좋아하며 재잘거리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

토레스 헤드램프와 북두칠성을 본단 주간등
토레스 헤드램프와 북두칠성을 본단 주간등

기본형인 T5부터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모두 LED가 적용되고, LED 안개등은 T7부터 적용되어 있습니다.

토레스를 디자인 하면서 한국의 칠성신앙과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하여 주간 주행 등은 북두칠성의 모양을 리어램프에는 건곤감리 중 리(해) 문양을 적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제 차의 테일램프에 불 들어오는 모습을 잘 볼 수가 없습니다. 그냥 주차되어 있을 때 뒷모습을 볼뿐이죠. 그냥 서 있을 때에도 참 이쁩니다.


후면부

토레스 후면 모습
토레스 후면 모습

예전 뉴코란도가 스페어타이어를 달고 다니던 디자인을 적용하여 돌출된 부분은 개성이 돋보입니다.

후미등은 여러 수입 차량의 SUV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후방 주차 센서를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트렁크 우측에 달린 손잡이를 누르면 트렁크가 옆으로 열릴 듯한 모습이지만, 하늘을 향해 열리는 방식입니다. 번호판 바로 위에 돌출된 후방카메라는 조금 아쉬운 점으로 외부 오염에 취약할 듯합니다.


전면부

토레스 전면부 모습
토레스 전면부 모습

앞 범퍼에는 견인 고리 고정 장치가 있는데 빨간색 커버가 포인트입니다.

보닛에는 길이가 긴 짐을 지붕 위에 얹거나 그늘막을 고정할 수 있는 손잡이가 있습니다. 토레스의 오프로드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는 디자인입니다.

전반직인  외부 디자인은 앞으로도 질리지 않고 타기에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타이어와 휠

타이어는 T5트림은 17인치 T7트림은 18인치를 적용하였고 하이디럭스 패키지 옵션으로 제공되는 20인치 휠은 경쟁차 대비 상당히 큰 편입니다.

팔각형에 가까운 독특한 스티어링 휠도 안정적이고 멋있어 보입니다. T7의 경우 18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20인치 휠이 더 멋지지만 연비 등을 고려하면 18인치 휠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차에는 넥센타이어의 235/55R/18이 장착 되어 있으며 타이어 내구도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토레스 타이어와 휠
토레스 타이어와 휠


실내 살펴보기

실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운전석에 앉게 되면 전방 시야가 확 들어옵니다. 이런 시야 확보는 실제 운전하면서 편안함을 줍니다. 이점이 제일 칭찬하고 싶습니다.


계기판

토레스 계기판
토레스 계기판

3 분할된 계기반. 중앙부만 디지털 디스플레이이고 양 옆은 숫자만 표기하는 비교적 단순한 방식이지만 속도를 확인하는 데는 좋지만 RPM을 확인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라이트 점등 표시등을 보니 각종 경고등은 좌측 하단에 들어오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핸들에 메뉴 버튼을 누르면 중앙에 디스플레이에 정보가 표시되는데 조금 작은 감이 있지만 조작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한 달여 시간 동안 1400Km를 운행하였네요. 출퇴근하고 주말마다 끌고 나들이를 다닌 결과네요.


센터 디스플레이

토레스 풀 화면 내비게이션 적용 모습
토레스 풀 화면 내비게이션 적용 모습

인포콘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커다란 화면 구성으로 아이나비 내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풀화면으로 네비를 볼 수 없었지만 10월 25일부터 내비게이션 풀 사이즈 맵 모드를 추가해 시인성이 개선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차량 출시 이후에도 만 독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품성 업그레이드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는 쌍용자동차의 설명이 마음에 듭니다.

토레스 풀 화면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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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풀 화면 내비게이션 업데이트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USB 메모리에 업데이트 파일을 담아 쉽고 간단하게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https://jungirl.kr/entry/쌍용-토레스-내비-업데이트/


하단 공조장치 조작 디스플레이
하단 공조장치 조작 디스플레이

아래의 디스플레이에서 공조장치를 조작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으로 되어 있습니다. 에어컨 및 히터 외에도 드라이브 모드 설정까지  하단 디스플레이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열선이나 통풍 시트를 작동하기 위해선 2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합니다.


확장 포트

하단에는 2개의 USB 단자가 있으며 오른쪽은 스마트폰을 고속 충전할 수 있는 전원 포트입니다. 오른쪽 옆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있어 스마트폰을 넣어 두면 충전이 되지만 고속 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시거잭이 없어 당황했는데 콘솔 박스 안에 시거잭이 있었습니다.


기어박스

기어박스
기어박스

차량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기계식 기어 레버로 실내 색상과 동일한 가죽 색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센터 콘솔 좌우가 높게 올라와 있어서 감싸주는 느낌입니다.  컵 홀더에 컵을 3개까지 수납이 가능하고 옆에 틔여 있는 홈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패드를 길게 수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센터 콘솔 박스의 깊이가 상당히 깊었습니다. 크거나 많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점은 좋으나 찾기가 힘들 수 있어 트레이를 하나 장착하니 사용하기가 편리하였습니다.


하이패스

룸밀러형 하이패스
룸밀러형 하이패스

하이패스는 룸미러에 있고, 룸미러 뒤쪽에는 카메라와 센서들로 구성이 된  모습입니다.

하이패스 자동 충전카드로 충전에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연회비 없는 카드 사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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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자동 충전카드로 충전에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잔액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되기 때문에 기존 하이패스처럼 편의점이나 휴게소 등에서 별도로 충전하실 필요 없으며 신용카드 발급 등으로 불필요한 연회비를 낼 필요도 없습니다.
https://love.jungirl.kr/entry/100/


도어트림

도어트림
도어트림

도어트림은 상단은 실내 색상과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토레스의 중요 포인트 엠비언트 라이트가 있습니다. 엠비언트 라이트의 색상은 설정에서 바꿀 실 수 있습니다. 팔걸이는 손잡이로 쓸 수 있으면서 수납함을 깊게 파놓아 작은 소품 등을 넣어두기에도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단의 컵홀더와  운전석에는 손전등 기능이 있는 비상 탈출용 망치가 있습니다. 안전을 고려하여 제공되는 망치는 토레스의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소하지만 운전자의 만일을 대비해서 제공되는 점은 쌍용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시트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시트의 질감이나 앉았을 때 느낌은 무난합니다. T7 트림의 경우 전동으로 시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열선과 통풍 기능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 통풍은 정말 시원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뒷좌석 공간이 정말 넉넉합니다. 덩치 큰 성인 남자인 제가 앉았을 때도 주먹 두 개 이상의 공간이 있습니다. 약간이지만 리클라이닝이 가능해 뒤로 젖혀 편안하게 타실 수 있습니다.

또한 뒤 좌석 머리 공간은 주먹 두 개 이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 높이로 뒷좌석을 폴딩 하여 차박을 할 때 차 안에 앉아도 머리를 숙이지 않아도 됩니다. 단, 180 이상이신 분은 숙이셔야 합니다.


인포콘 서비스

토레스는 인포콘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잠금과 해제 그리고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실내 내부 온도 등 차량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쌍용 인포콘 가입방법과 인포콘 가격 토레스 신차 인수받고 인포콘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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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콘은 쌍용차의 컨넥티드카의 브랜드로 인포콘 서비스에 가입하면 신차 구매 고객에 한하여 안전제일 서비스 10년과 올인원 서비스 2년이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https://jungirl.kr/entry/쌍용-인포콘-가입방법과-가격/


편의사양

뒷자석 선블라인드
뒷자석 선블라인드

편의사양으로는 뒷 좌석 측면 선블라인드가 있어 햇볕을 막아 주며 뒷 좌석 센터에는 송풍구와 USB 단자 2개, 컵홀더 달린 암레스트가 있습니다.


종합

쌍용의 신차 토레스를 실 주행하면서 느낀 점은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확 트인 시야와 편리한 기능으로 운전하기가 수월 했으며 멋진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정말 만족합니다.

실내의 넉넉한 수납공간과 커다란 트렁크 그리고 높은 천고로 차박을 하는 저에게 딱 맞는 차입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로 커버가 되네요.

이번에 풀사이즈 내비게이션 지원 등 앞으로도 여러 가지 개선에 쌍용자동차가 노력하는 모습이 앞으로 토레스는 패밀리카, 차박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적용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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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저공해 자동차 스티커 발급하는 방법 토레스 구입 후 지자체 등록을 위한 절차

▶ 쌍용 토레스 T5와 T7트림 쌍용자동차 부활의 신호탄 토레스 계약했습니다.


이상으로 토레스 실사용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토레스 타보시면 만족감이 높아 지 실 겁니다. 약간의 부족함이 있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장점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버리는 좋은 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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